어느 날 52주 신고가(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가격)를 찍은 종목이 많으면 시장이 뜨겁고, 52주 신저가를 찍은 종목이 많으면 시장이 얼어붙은 것입니다. 이 둘의 비율로 시장 전체의 '체온'을 잴 수 있습니다.
계산은 신고가 ÷ (신고가 + 신저가) 입니다. 예를 들어 신고가 4개, 신저가 24개면 4 ÷ 28 = 약 14%입니다. 이 값이 낮을수록(신저가가 압도적으로 많을수록) 시장이 공포에 빠진 상태입니다.
왜 공포 국면을 보나요?
주식은 '쌀 때 사서 비쌀 때 판다'가 원칙이지만, 막상 시장이 공포에 빠지면 무서워서 반대로 행동하기 쉽습니다. 신고가/신저가 비율은 감정이 아니라 숫자로 '지금이 얼마나 얼어붙었나'를 보여주기 때문에, 남들이 공포에 팔 때 냉정하게 기회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
특히 신고가 비율이 매우 낮은(예: 15% 이하) 국면은 대부분의 종목이 신저가 근처까지 밀린 '조정 구간'입니다. 이럴 때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강한 종목(RS 상위, 큰손이 사 모으는 종목)을 골라두면, 반등 때 앞서갈 확률이 높습니다.
공포 국면, 어떻게 대응할까
투매(겁에 질려 던지기)를 조심 — 공포의 바닥 근처에서 파는 것이 가장 손해입니다.
현금 비중 관리 — 현금이 있으면 나눠 사는(분할 매수) 기회로 볼 수 있습니다.
강한 종목만 후보로 — 공포장에도 안 무너지는 종목(수급이 붙고 안전마진 있는 종목)에 집중하세요.
공포는 숫자로 재면 덜 무섭습니다. 신고가/신저가 비율로 시장 온도를 확인하고, 감정이 아니라 규칙으로 대응하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