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출은 회사가 판 물건·서비스의 총액, 영업이익은 거기서 원가와 비용을 뺀 '본업으로 번 돈', 순이익은 세금·이자까지 다 정리한 '최종적으로 남은 돈'입니다. 식당으로 치면 매출은 손님이 낸 돈 전부, 영업이익은 재료비·인건비 빼고 남은 것, 순이익은 세금까지 낸 뒤 사장 주머니에 들어온 돈입니다.
숫자 하나하나보다 중요한 건 3년 흐름입니다. 매출·영업이익·순이익이 3년 연속 늘고 있다면 회사가 성장 중이라는 가장 단순하고 강력한 신호입니다. 반대로 매출은 느는데 이익이 줄면(남는 게 없는 장사) 이유를 확인해야 합니다.
부채비율은 내 돈(자본) 대비 빚(부채)이 몇 %인지입니다. 100% 이하면 빚이 내 돈보다 적다는 뜻으로 흔히 안정적이라고 봅니다. 업종마다 다르지만(금융·건설은 원래 높음) 일반 제조업 기준으로 200%를 넘으면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.
유동비율은 1년 안에 갚을 빚 대비 1년 안에 현금화할 자산의 비율입니다. 100%를 넘어야 단기 자금 사정이 여유 있다는 뜻입니다. 당좌비율은 여기서 재고(팔아야 돈 되는 것)까지 뺀 더 깐깐한 기준으로, 역시 100% 이상이면 좋습니다.
이 세 가지는 '회사가 망하지 않을 체력'을 봅니다. 아무리 성장해도 빚에 눌린 회사는 위기(금리 인상, 불황)에 취약합니다.
ROE(자기자본이익률)는 내 돈(자본)으로 1년에 몇 % 벌었는지입니다. 예금 이자와 비교하면 감이 옵니다 — ROE 15%면 자기 돈을 굴려 매년 15%씩 버는 회사라는 뜻입니다. 오랫동안 10~15% 이상을 유지하는 회사는 돈 버는 실력이 검증된 편입니다.
유보율은 그동안 번 돈을 얼마나 쌓아뒀는지(자본금 대비)입니다. 높을수록 곳간이 두둑해 위기에 강하고 투자 여력이 있습니다. 순이익률은 매출 중 최종적으로 몇 %가 남는지 — 같은 매출이라도 남는 장사인지 박리다매인지를 보여줍니다.